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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세계 첫 5G 전파 보낸다 

 

사진·글 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KT 소속 엔지니어들이 서울 종로1가의 빌딩 옥상에서 5세대(5G) 통신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KT를 비롯한 이동통신 3사는 오는 12월 1일 세계 최초의 5G 전파 송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던 KT는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등과 함께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기술’을 적용한 5G NSA(Non-Standalone) 코어 장비를 개발해 상용망에 구축했습니다. 이 장비를 통해 KT는 자율주행은 물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에서 고품질의 초저지연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대 20Gbps에 달하는 5G의 전송속도는 4G에 비해 20배 가까이 빠릅니다. 2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전송 지연시간도 1밀리세컨드(ms)에 불과해 대용량의 콘텐트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송할 경우에도 지연시간을 거의 느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5G 서비스를 즐기려면 5G용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할 전망입니다.

1461호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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