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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의 진화하는 사회공헌 활동] 함께 가야 멀리 간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국내 주요 기업이 앞다퉈 사회공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서를 확대하며 윤리경영·환경경영을 기업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205개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조7243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사회가 없으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는 만큼 기업의 본질은 결국 ‘사회적 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수행자 중심에서 수혜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도움이 필요한 개인이나 집단에 일회적으로 단순 자금 등을 제공하는 형태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기업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대한 재능기부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등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물고기를 나눠 주는 일회성 접근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전파해 개인이나 사회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1470호 (201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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