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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야 멀리 간다 | 메트라이프생명] 외국계 생보사 첫 공익재단 설립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ongang.co.kr
지난해 저소득 여섯 가정에 주택 지원… 가계 재무상태 점검 솔루션 개발

▎메트라이프생명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난해 말 천안지역 무주택 저소득 가정 여섯 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빌라형 주택을 지원했다. / 사진:메트라이프생명 제공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005년 외국계 생명보험사로서는 최초로 사회공헌 공익재단을 설립했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건강한 금융생활과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금융포용,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2가지 영역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금융포용(Financial Health & Inclusion)은 글로벌 금융그룹 메트라이프의 글로벌 사회공헌 어젠다이기도 하다. 금융포용은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소외계층 등이 쉽게 금융서비스를 활용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한 ‘희망의 집짓기’ 프로그램은 재단의 대표적 지원사업이다. 삶의 기본이 되는 주거를 지원해 무주택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희망의 집짓기 규모를 더 늘려 ‘2018 메트라이프 빌드 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메트라이프 본사 재단과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총 6억원의 지원금을 해비타트에 전달해 지난해 말 천안지역 무주택 저소득 가정 여섯 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빌라형 주택을 지원했다. 황애경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 활동은 무상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받은 가정이 일정 부분의 상환과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또 다른 이웃을 돕게 되는 선순환 구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업으로 신체 건강뿐 아니라 가계의 재무건강을 확인해주는 자가진단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은 한국FP학회과 사회공헌 차원으로 ‘우리집 재무건강 5분 체크인(www.finhealthindex.org)’을 개발했다. 모바일·PC를 통해 28개의 문항에 응답하면 객관적 재무상태를 알 수 있는 자가진단 솔루션이다.

특히 소득·부채·자산과 노후준비 여부, 긴급자금 등 재무건강 실태와 재무건강에 대한 인지 수준, 예산과 위험 준비 등 평소 재무행동을 토대로 재무건강의 세 가지(기초체력, 면역력, 지속력) 요소가 각각 얼마만큼 충족됐는지도 진단해준다. 총 5가지 유형(튼튼·양호·주의·허약·위급)으로 가정 내 재무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과 노동연구원의 통계자료를 활용해 연령과 소득수준이 비슷한 집단의 평균값과 비교할 수 있어 보다 객관적인 재무건강 진단이 가능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에는 2년 연속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는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시상제도로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해왔다.

매년 사회공헌, 품질경영, 지속가능경영, 가족친화경영 등 총 8개 분야의 우수 기업·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황애경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 사무국장은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수상은 지난 2005년 건강한 사회와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우리 재단의 취지에 맞게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지속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1470호 (201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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