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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해지는 ‘돈맥경화'] 돈 풀어도 소비·투자로 연결되지 않아 

 

올 들어 화폐유통속도 사상 최저 수준…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이 효과적
돈을 풀어도 돈이 돌지 않는다. 시중에 풀린 자금이 소비·투자로 연결되지 않는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은행 통화지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화폐유통속도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시중통화량(M2)로 나눈 화폐유통속도는 올 1분기 0.68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0.69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화폐유통속도는 통화 1단위가 상품·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몇 번이나 쓰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화폐유통속도가 떨어지는 건 돈이 잠자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중에 풀린 자금이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정기예금 등 금융 부문에 머물러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만큼 경제활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통화량을 혈액에 비유하자면 화폐유통속도 하락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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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호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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