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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 한국 경제성장률, 내년 1%대 전망


한국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20년 국내외 경제 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0%, 내년 1.8%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수출 둔화 여파로 수익성이 낮아진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줄이면서 내수경기에까지 부진이 확산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기가 올해보다 더 낮은 성장세를 기록한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주력 수출 산업인 반도체 업황도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수출이 어려워지는 데다 국내 시장에서도 소비 감소가 유력하다. 국내 고용 여건도 악화될 것으로 봤다. 60대 이상 고령층과 18시간 미만 단기 근로자 중심으로 고용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노동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취업자 증가수도 올해 25만 명 수준에서 내년 15만 명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5~64세까지의 주력 생산연령 인구는 201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0.6%에 달하는 23만 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소비 둔화 등 수요 측면을 통해 주로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된다. 민간소비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임금 상승세 둔화 속에 올해 2.0%에서 내년 1.6%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6%였던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3.1%, 내년 2.9%로 낮아질 전망이다. 주요 선진국의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이르면서 추가 고용 여력이 떨어지는 데다 기업 수익성 저하로 임금 상승세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올해 독일·중국 등 제조업 중심국의 경기 위축이 심했다면 내년엔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소비 비중이 큰 국가들도 하향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 국내 제조사 절반 “소재·부품 조달 위험 커져”


국내 제조 업체 절반이 일본의 수출 규제와 중국의 가격 리스크 등으로 소재·부품 조달 위험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소재·부품을 대체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품질수준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조 업체의 45.7%는 1년 전에 비해 소재·부품 조달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해외 조달 리스크 상승 업체는 전체의 43.2%, 국내는 16.1%로 집계됐다. 해외 국가 중에서는 일본(33.7%)과 중국(17.6%) 관련 조달 리스크가 두드러졌다. 일본의 소재·부품에 대해서는 무역규제(27.1%)에 따른 우려가 가장 컸고, 중국에 대해선 가격 급등(11.1%)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50%)가 가장 높았고, 철강(45.5%), 석유화학(41.7%), 자동차(38.6%), IT(36.1%)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41.4%, 중견기업의 41.6%, 중소기업의 43.2%가 조달 위험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소재·부품 조달 차질 때 이를 대체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3개월 미만(32.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1년 이상(5.5%), 대체 불가능(14.8%)이라는 답도 비교적 많았다. 대체가 어려운 이유로는 품질수준 저하(35.8%) 답변이 가장 많았고 납기 미충족(16.6%), 조달비용 상승(15.9%) 등의 답변도 나왔다. 기술·연구개발 인력 부족(23.7%), 국내 수요 부족(21.2%), 기술개발자금 부족(14.4%), 환경·생산활동 규제(13.9%) 등이 국산화 추진의 걸림돌로 거론됐다. 국산화와 조달 안정화를 위한 가장 효과 높은 정책으로는 투자세액공제 강화(21.2%)가 꼽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 주식가치 변동에 부자 증가세 주춤


지난해 주식가치 하락에 따라 우리나라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9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는 지난해 말 기준 3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 증가율은 2015년 전년 대비 7.0%, 2016년 6.6%, 2017년 14.4%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주춤한 것이다. 지난해 증가율이 둔화한 것은 주식가치 변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2016년 말 2026에서 2017년 말 2467로 21.8% 급상승했고, 주식가치 상승에 따라 2017년 부자가 급증했다. 반면 2018년 말 코스피는 2041로 전년 대비 17.3% 급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자들이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017조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자들 총자산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자산 53.7%, 금융자산 39.9%의 비중으로 구성됐다. 부동산자산 비중은 이전부터 꾸준히 5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융자산 비중은 5년 만에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반면, 주가는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부자의 금융자산 비중은 국내 일반 가구(18.9%)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구는 시가 수억원 안팎의 주택 1채와 적은 양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어 부동산자산 비중(76.6%)이 크기 때문이다. 부자 가구의 연간 소득은 평균 2억2000만원으로 일반가구(5700만원)의 3.9배 수준이었다. 이 중 노동소득 비중은 63.0%, 재산소득은 32.5%였다. 부자 가구가 주거, 교육, 여가·취미 등 순수 생활비로 쓰는 소비지출액은 월평균 1040만원으로 일반가구(254만원)의 4배 수준이다.

통계청 | 서울 거주자 출퇴근 시간 평균 51분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이 평균 51분으로 경기도와 인천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간한 ‘통신 모바일 데이터를 활용한 수도권 근로자의 이동현황’ 보고서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SK텔레콤과 KT의 개인 모바일 시그널 집계정보를 활용해 이같이 분석했다. 휴대폰과 기지국이 교환하는 시그널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패턴이 일정한 25~55세를 근로자로 정의했고 거주지와 근무지를 수도권 내로 한정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 거주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각각 45분, 46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 평균치를 보면 서울에서는 도봉구와 노원구 거주자의 출퇴근 소요 시간이 58분으로 가장 길고, 용산구, 중구, 종로구 거주자가 45분으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안양시 만안구, 구리시 거주자(52분)가 가장 길고 여주시와 연천군 거주자가(25분)가 가장 짧았다. 인천에서는 부평구(52분)가 길고, 옹진구(17분)가 짧았다. 수도권 시군구간 통근자 이동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거주자 중에서는 송파구에서 강남구로 통근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거주자 중에서는 성남 분당구에서 서울 강남구 통근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퇴근 시간에 성별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수도권 전체를 기준으로 남성이 48분, 여성이 47분 소요됐으며, 3개 시·도 모두 남녀 간 출퇴근 시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연령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20대가 51분으로 가장 오래 걸리고, 50대가 43분으로 가장 적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시·도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출퇴근 시간이 짧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 중기 경기전망지수 두 달 연속 상승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가 86.3으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는 3.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는 추석 연휴 이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 확대 재정 영향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건설업은 상승한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한 86.1이였고, 비제조업은 3.0포인트 오른 86.4였다. 비제조업중 건설업은 7.7포인트 상승한 91.3이였고 서비스업은 2.0포인트 오른 85.4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가운데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 가죽 가방 및 신발 등 17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음료, 비금속광물 제품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은 하반기 SOC 예산 확대 등으로, 서비스업은 명절 이후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상승이 전망됐다.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등은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와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고용수준 전망이 모두 전월보다 개선됐다.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63.2%)과 인건비 상승(48.7%)이 가장 많았다.

알리안츠그룹 | 한국인 보유 금융자산 평균 3900만원


지난해 한국인이 보유한 순금융자산은 평균 3900만원으로 주요국 가운데 20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보험사인 알리안츠그룹이 최근 발간한 ‘알리안츠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순금융자산은 2만9719유로(약 3902만원)로 조사대상 53개국 중 20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21위에서 한계단 상승한 것이다. 순금융자산은 현금, 은행예금, 보험·연금 수령액, 주식 등 전체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말한다.

조사대상국 중 1인당 순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국민 1인당 평균 18만4411유로(약 2억4162만원)를 보유한 미국이 차지했다. 2017년 1위였던 스위스는 17만3838유로(약 2억2777만원)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가 10만370유로(약 1억3151만원)로 3위였다. 대만, 네덜란드, 일본이 뒤를 이었다. 세계 1인당 순금융자산은 2만3330유로(약 3056만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채를 포함한 가계의 총 금융자산은 172조5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가계의 총금융자산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신흥국과 선진국 모두 총금융자산이 각각 0.4%와 0.1% 감소했다.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신흥국이 5.7% 감소했고 선진국은 1.1% 줄었다. 그만큼 지난해 신흥국에서 부채가 빠르게 증가한 셈이다. 보고서는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동시에 금융자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며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금융자산은 여전히 상위 부유층에 극심하게 쏠려 있었다. 세계 인구 중 자산 규모 상위 10%가 세계 순금융자산의 약 82%를 보유했다.

- 정리=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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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호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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