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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IF’ㅣ사랑을 믿는 당신에게(4) 억만장자와 이혼한다면] 갈망의 대가 치르고 새로운 사랑 찾아가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세기의 이별... 결혼이 선택이듯 이혼도 새로운 사랑도 선택

▎아마존 창업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
바다는 낭만의 대상만은 아닌가 보다. 그리스의 서사시인 호메로스에게 바다는 ‘공포와 두려움의 공간’이었다. 사람들은 한가지씩 좋은 추억으로 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 아니면 저마다의 사연을 바다 속으로 던져 버리고 싶을까? 누군가에게 바다는 다정함으로, 누군가에게 바다는 슬픔으로 보일 수 있다. 때로는 바다가 부정적인 공간으로 그려진다. 노을이 붉어진다. 노을 넘어 떠나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보인다. 겨울 바다는 그래서 더욱 애잔하게 느껴진다. 사실 20세기 중반에 들어 관광·여행산업이 번창하면서 바다의 이미지가 극적으로 뒤바뀌었다. 휴양과 낭만의 공간이 됐다. 비가 많이 내리는 시애틀의 바다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일까?

커트 코베인과 아내의 마지막 대화

시애틀 레이크시티. “이른바 ‘꺼지지 않는 록의 불꽃’이라 평가된 27살 커트 코베인은 총포점에 들른다. 권총을 구매한다. 로스앤젤레스 호텔에 있는 아내 코트니 러브에게 전화를 건다. 아내는 일주일 전에 아는 이들에게 그들의 결혼 생활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는 예감을 말했다. 일찍이 커트 코베인은 ‘나답지 않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을 바에는 본연의 내 모습 때문에 미움 받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화제가 된 책 [미움 받을 용기]의 철학을 이미 알고 있었던 건가. 그의 목소리에는 겨울도 아닌데 겨울 바다의 애잔함이 묻어났다.

“자기,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정말 좋은 음반을 만들었으면 좋겠어.”

캘리포니아의 따스한 기운 때문일까? 코트니는 쏘아대듯 반응했다.

“설마, 이혼하자는 것? 혹시 자살이라도 생각하는 거야?”

“아냐.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기억해줘.”

커트 코베인과 그의 아내 코트니는 그렇게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다. 코베인은 행방을 감췄고, 아내 코트니는 사립탐정을 고용했다. 시애틀 경찰에 커트 코베인의 어머니가 실종 신고서를 접수했다. 너바나의 팬은 이렇게 기억한다. 너바나는 번뇌와 고뇌가 소멸한 상태를 말하는 불교 용어 열반(니르바나)의 영어식 표현이다.

“시애틀 음악지 ‘더 로켓’은 너바나가 해체됐다고 전했습니다. 커트 코베인은 붉은 잉크로 아내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씁니다. 시애틀은 쓸쓸한 도시답게 그날도 비가 내렸습니다. ‘I love you. I love you’는 그가 유서에 남긴 마지막 문장입니다.”

그의 팬들은 오열하며 분수에서 옷을 벗어던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대 그리워 찾아오는 바닷가, 이제 그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베르테르의 효과였을까요. 시애틀의 라디오 방송국에는 ‘자살하고 싶다’는 수많은 사람의 사연이 쏟아졌습니다.”

그룹 너바나의 멤버 커트 코베인의 집 앞은 그를 추모하며 흐느끼는 젊은이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외롭고 어둡게 만들었을까? 우울함이 물들어 있는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의 생각을 정리해 본다.

너바나의 노래가 불륜을 저지르는 여자를 원망하는 듯하다. 시애틀의 불륜의 바람은 억만장자로서 매우 가정적인 남자로 알려진 사업가의 일상의 파국을 피하지 못하게 했다. 불륜은 도대체 어떤 사랑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일까?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 창업자인 인터넷 억만장자 제프 베조스에게 바다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열광적인 우주 팬으로 대서양 바다 밑에 40년 이상 가라 앉아있는 아폴로 11호의 로켓엔진을 인양했다. 그에게 바다는 모험의 잔해를 찾아가는 장소였을 것이다. 2019년 초 이혼을 결정한 그에게 시애틀의 바다는 다시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혼을 결정하기까지 그는 정말 불면의 밤을 보냈을까?

“긴 사랑의 여정과 별거 시도 끝에 아내 맥킨지와 이혼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다음 말이 걸작이다. 운명을 거스를 수 없다는 말인가?

“헤어질 것을 알았다 하더라도 우리는 결혼을 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후회 없는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찾아낸 것이 엄청난 행운이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부모, 친구, 동료로 함께 할 것입니다.”

그는 소설가 아내와 만난 지 3개월 만에 약혼하고 약혼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 그의 아내는 소설가였으나 그와 결혼한 후 베조스 회사의 첫 회계사가 된다. 그리고 그들은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됐다. 25년간의 사랑 끝에 찾아낸 이혼의 원인은 놀랍게도 베조스의 불륜이었다. 그와 맥킨지는 이혼 사유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위터로 이혼을 발표한 다음 날. 미 유명 타블로이드지인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베조스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 맥킨지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그가 그녀에게 준 상처는 치유가 가능할까? 불륜의 역사를 말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한다.

“누군가는 남자는 지루함 때문에 여자는 외로움 때문에 불륜을 저지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일까요? 불륜은 서로의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주범일까요? 남는 것은 상처뿐인지 궁금합니다. 상대를 진실하다고 믿었다면 그 상처는 정말 클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신감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언론에 비친 제프 베조스의 다정함을 생각해 보세요”

베조스와 맥킨지는 투자운영회사의 면접관과 면접대상으로 만났다. 당시 제프 베조스는 부사장이었다. 맥킨지가 연구요원으로 선발된 후 그들은 옆 사무실에 근무했다. 결혼 전 그들의 서로에 대한 느낌을 들어보자.

“맥킨지는 재치가 있고, 머리가 좋은 여자였어요. 면접하기 전 그녀의 이력서를 보았고 SAT 성적을 보았죠.”

제프는 처음부터 재치 있는 여자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맥킨지가 바로 그런 여자였다.

“하루 종일 제프의 호탕한 웃음소리를 듣고 어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불륜은 진정한 새로운 사랑일까?


▎이혼을 결정한 세계 최고 갑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와 부인 맥킨지 베조스. / 사진:연합뉴스
25년간의 관계를 파탄시킨 게 불륜이라는 단어라고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아마존의 미래와 천문학적 위자료에 관심을 가졌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이혼을 한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 73조원의 위자료를 받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그의 아내 맥킨지에게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그들도 얼마 전까지 보통의 부부였다. 억만장자가 되기 이전에 맥킨지는 네 아이를 등교시키고 제프를 혼다차로 회사까지 내려주었다. 제프도 너무나도 가정적인 인물로 모범적인 부부였던 걸로 알려져 왔다. 이혼을 결심하고 그런 추억이 그녀에게 잔상으로 남을 것 같다.

“제프가 처음 사업 구상을 이야기 할 때 나는 사업에 맞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결혼 후 일을 그만두었고 아마존을 창립하기 위해 시애틀로 갔습니다. 소설가인 내게 글을 쓰는 작은 아파트가 있었죠. 그곳에서 글을 쓰다 아이들 학교에 가서 데려오곤 했어요. 내 글을 가장 잘 읽어 주는 남자가 제프 베조스, 바로 내 남편이었는데, 이젠 추억 속의 일로 머물겠네요.”

제프는 실제로 맥킨지의 첫 소설 원고를 읽기 위해서 다른 계획을 멈출 만큼 그녀에게 헌신적이었다. 물론 작품을 완전히 끝낼 때까지 그녀는 남편에게도 원고를 읽지 못하게 했다. 소설을 다 쓴 후 소설 속 인물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그들의 즐거움이었다. 맥킨지와 제프의 성격은 서로 보완적이었다. 제프는 호탕한 웃음만큼 사교성이 풍부한 남자였고, 맥킨지는 칵테일 파티에서도 긴장할 만큼 다른 성향의 여성이었다. 그녀는 간단한 대화나 나누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을 만나는 그런 파티가 자신에게 적합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제프는 비행 도중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옷 사이즈를 묻던 다정한 남자였다. 그런 게 그녀를 기쁘게 했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의 뜨거운 사랑이 식었나? 지루해질 때쯤 새로운 여자의 매력이 좋아보였던 건 아닐까?

“불륜에 대해서 고정 관념이 있어요. 남자는 성적인 것을 과시해야 하고 여자는 성적인 것을 억제하는 주체로 인식되는 게 동양적 사고죠. 불륜을 바라보는 남녀의 잣대도 상당히 불균형적이에요, 여자가 불륜을 저지르면 사형까지 시키는 나라도 있죠. 그래도 되는 것인가요?”

누군가는 불륜의 역사는 결혼보다도 오래된 거고 그 속성이 질기기 그지없다고 말한다. 불륜은 외형적으로 금지된 행위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행해지고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다.

“불륜의 개념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 남자 한 여자에 대한 숭고한 사랑은 어찌 보면 이상이죠. 머릿속에 다른 상상을 하는 커플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결혼을 한 상태에서 바람을 피우기도 하지만 불륜을 상상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포르노를 보거나 영화나 TV 속 주인공들과 사랑을 나누는 상상을 하는 것도 제약받아야 할까요.”

연인의 머릿속에 들어가 보지 않아 모르겠다. 육체적으로 서로를 탐닉하는 남녀가 흔하다. 한번의 결혼이 희귀해지는 현상이 증가하니,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진정한 사랑은 가능한지 회의감이 든다.

“베조스에게서 보듯이 불륜은 세 가지 정도로 개념이 구성된 것이 아닌가 해요. 비밀스러운 관계, 감정의 교류, 성적인 매력이죠. 한 남자, 한 여자가 상대에 대해 계속 그런 매력을 풍긴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불륜을 저지르게 되는 것도 어찌 보면 쉬울 수 있지 않을까요. 불륜도 또 다른 이와 원대한 사랑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위대하다고 할 수 있다 말한다면 매 맞을 일일까요? 만약 베조스의 불륜으로 맥킨지가 트라우마를 갖고 자아의 상처를 입는다면, 그녀가 너무 안 돼 보여요. 누군가는 베조스의 일탈을 엄청나게 비난하겠죠?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고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오게 한 야비한 인물이라고”

만약 제프 베조스가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면, 맥킨지는 그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성적인 맥킨지를 생각하면 매우 어려울 것 같다.

“맥킨지가 제프가 불륜녀에게 보낸 온갖 메시지를 보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고통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 아닐까요? 제프가 맥킨지를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니잖아요? 혹자는 불륜 보도를 한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배후에 평소 베조스와 앙숙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무엇이 제프 베조스를 당당하게 만들었나


▎사진:© gettyimagesbank
베조스는 사설탐정을 고용해서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배후를 추적한다. 베조스는 불륜에 용감하게 사실이라 고백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모기업인 아메리칸 미디어 인코퍼레이션(AMI)이 베조스를 협박했다. 그는 그들과 정면승부를 택했다. AMI 임원 한명이 베조스의 대리인에게 e메일을 보내 협박했다. 베조스가 불륜을 저지른 상대는 로렌 산체스. 베조스의 이혼 발표 때 그녀 역시 이혼 소송 중이었다. 폭스TV 앵커 출신인 그녀는 헬리콥터 조종사다. 베조스는 우주여행 기업인 ‘블루오리진’과 관련된 업무를 산체스에게 맡겼다. 제프는 항공사진 촬영을 위해서 헬리콥터 면허가 있는 산체스를 고용했는데, 함께 일하면서 새로운 사랑이 싹튼 것이다.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니 산체스가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고 둘 사이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공개한 불륜 현장 사진을 보면, 베조스와 산체스는 개인 제트기, 호화 리무진, 헬리콥터, 5성급 호텔, 레스토랑, 대저택을 밀회 장소로 이용했다. 사진뿐 아니라 베조스가 산체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면 그가 얼마나 새로운 여자에게 빠졌는지 알 수 있다. 유출된 문자 메시지는 사랑에 미친 한 남자의 노골적인 언어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산토스, 당신의 향기를 맡고 싶어요, 당신의 숨을 들이마시고 싶어요, 당신을 꼭 껴안아주고 싶어요, 당신 입술에 키스할래요. 사랑해요, 당신과 사랑에 빠졌어요. 헤어나지 못할 거예요”

태초에 신이 인간을 만들 때 사랑은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운명으로 결합하는 것으로 의미했을까? 성경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인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을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경제학자에게 결혼이 선택이듯, 이혼도 새로운 사랑도 선택이다. 비용과 편익으로 계산하는 경제학자들을 누구는 비난하나 엄연히 사랑을 유지하는 편익보다 헤어지는 편익이 크다면 둘은 갈라서기가 쉬울 수 있다. AMI 측은 베조스가 내셔널 인콰이어러 보도의 출처를 밝히는 조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베조스의 문자메시지와 사진을 추가로 폭로하겠다고 경고했다. 베조스는 이에 개의치 않았다.

“내 개인적인 사진이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그들의 악명 높은 협박, 정치적 성향 보복, 부패 행위에도 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의 부당한 강요와 협박에 굴복하는 대신 e메일을 공개하고 모든 것을 밝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불륜이든 뭐든 사랑의 힘은 그토록 위대한가? 누가 세기의 부자를 이토록 처절하게 움직이도록 만들었나? 제프 베조스는 자신과 그가 소유한 신문 워싱턴포스트가 겁먹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얼핏보면 AMI의 회장인 페커는 1990년대 후반부터 트럼프와 막역한 사이였다. 페커는 트럼프의 수호신 역할을 자처했다. 온갖 추문에서 트럼프를 보호해주었다. 돈으로 정보를 사들인 후 보도하지 않는 행위를 하는 걸로 유명했다. 제프 베조스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타깃이 된 이유가 베조스를 싫어하는 트럼프 때문이었을까? 트럼프는 틈만 나면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아마존’과 베조스를 비난했다. 한 뉴스의 멘트가 인상적이다. 억만장자의 단순한 이혼 발표로 알았는데, 동 사건이 불륜과 정치 스캔들로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는 멘트를 했다. 세계 최고의 부자와 대통령을 등에 업은 미디어 기업 간의 싸움이 어떻게 끝날지 온 미국인의 시선이 쏠려있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비용과 편익을 비교하라

그럼에도 사랑을 믿는다면, 불륜에 대한 심판은 유보하자. 헤어짐이 수치가 아니며, 새로운 만남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다면 어찌하리. 커트의 노래와 제프의 실제가 머리를 어지럽힌다. 열정에도 유통기한이 있는지 묻고 싶지만 때로는 불륜으로 생긴 고통과 단절하는 것이 도리이다. 억만장자와 이혼한다면, 그 또한 다를 바 없으리라. 불륜은 어쨌든 상처를 남긴다. 아무리 행복한 부부라도 지나가는 바람에 마음이 흔들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헤맨다면, 그 배신의 대가를 지불할 수밖에 없고 상처는 깊을 수밖에 없다. 그게 살아있음의 대가라면 더욱 그렇다. 새로운 사랑을 소유하지 못하는 게 사회적 관념이라면, 갈망의 대가는 치르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야 하리라. 사랑의 종말과 새로운 가능성에서 경제학자들의 말은 단호할 것 같다. 비용과 편익을 비교하라. 그들은 때로는 그토록 잔인하다.

※ 필자는 국제경제 전문가로 현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심의관이다. 대한민국OECD 정책센터 조세본부장, 대외경제협력관 등을 지냈다. 저서로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명작의 경제]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 등이 있다.

1505호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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