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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 엑스위젯 김성운 대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암호화폐 AXL 탑재” 

 

암표 방지 솔루션 ‘히든 바코드’ 선보여... 스포츠·공연 티켓 위·변조와 암표 방지

▎엑스위젯의 암표 방지 솔루션이 적용된 AXL 토큰과 마스터월렛. / 사진:엑스위젯
블록체인 기업 엑스위젯(X-Widget)이 지난 10월18일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탑재된 암호자산 토큰 ‘AXL’ 및 암호자산 지갑 마스터월렛을 통해 자사의 암표 방지 솔루션을 선보여 국내외 공연 시장의 올바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엑스위젯이 자체 개발한 암표 방지 솔루션은 AXL(AXIAL ENTERTAINMENT COIN) 토큰과 연동된 ‘히든 바코드’라는 기술로 공연 티켓 구매 때 비활성화된 QR코드 티켓을 제공하고, 공연 시작 30분에서 1시간 전에 사용자 DID 인증을 통해서만 티켓이 활성화되는 원리다. 이는 암표 거래를 방지하고 암표에 따른 폐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스터월렛은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을 비롯한 각종 메인넷 코인과 AXL, BNB, USDT ERC-20 계열 토큰을 지원한다. 한편 엑스위젯은 스마트폰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드림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수행·발전시키고 있다. 김성운 엑스위젯 대표는 “마스터월렛과 AXL 토큰을 통해 엑스위젯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로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유지·발전시키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위젯은 어떤 회사인가?

“엑스위젯은 미래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결제 시스템 및 SNS 광고 연결 플랫폼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핵심 사업 분야는 마스터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 디지털 자산 월렛, 뱅킹, 페이 시스템이 구현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이다. 이를 통해 관광, 의료, 결제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엑스위젯의 블록체인 플랫폼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마스터월렛(Master Wallet)과 암호화폐 에이엑스엘을 개발 완료해 시장에 론칭했다. 마스터월렛은 콜드월렛(cold wallet) 수준의 보안력과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 메인넷 코인과 각종 암호화폐들의 통합 관리 및 거래가 가능한 멀티월렛이다. AXL은 티켓 위·변조 방지 솔루션 ATL(Anti-Ticket Laundering)이 적용된 암호자산 토큰이다. 또 세계에서 통용되는 암호화폐의 간편 결제를 실현하는 마스터 페이(Master Pay)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재테크를 가능케하는 마스터 노드풀을 비롯해 마스터 뱅크, 마스터 카드 등의 서비스를 통해 각종 디지털 결제 및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암호자산 코인 AXL에 적용된 암표 방지 기술은 무엇인가?

“AXL은 공연·예술·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개발된 코인으로, 특히 암표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 엑스위젯이 개발한 암표방지 솔루션의 핵심 기술은 토큰과 연동된 ‘히든 바코드’다. 히든 바코드는 공연 티켓 구매 때 비활성화된 QR코드 티켓을 제공하고, 공연 시작 30분에서 1시간 전에 사용자 DID 인증을 통해서만 티켓이 활성화되는 원리다. 히든 바코드 기술을 적용하면 티켓 거래가 체결되었더라도 특정 시간 이전에는 좌석 등의 구매 정보가 오픈되지 않아 암표 거래 및 티켓 덤핑, 불법 양도 등 불법 거래 행위를 제한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포함됐다. 소비자들은 어떻게 마스터월렛을 활용할 수 있나?

“엑스위젯 마스터월렛과 암호화폐 AXL이 기술력과 보안성을 인정받아 지난 10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탑재됐다. 앞으로 대형 공연을 기획해 마스터월렛과 AXL을 통해 티켓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암표 방지 솔루션을 실생활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마스터월렛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마스터월렛의 사용자들은 지갑과 연계된 마스터페이, 마스터노드풀, 엑스플레이스, 엑스시네마 앱을 통해 실물기반형 암호자산을 실생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엑스플레이스는 전국 유명 프랜차이즈의 모바일 상품권을 서비스하는 암호자산 쇼핑몰이고, 엑스시네마는 전국 320개 상영관의 영화를 암호자산 등으로 결제 가능한 영화 할인티켓 예매 앱이다.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하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로 모바일 생태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계획이 있다고 들었다.

“최근 인도네시아 1위 통신사업자 텔콤셀(Telkomsel)이 출시한 디지털 지갑 서비스 링크아자(Linkaja)에 마스터월렛, 마스터 페이, AXL 코인을 탑재하는 계약을 했다. 텔콤셀은 약 1억65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통신사이며, 동남아 10개국 및 남아프리카 전역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은행 계좌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지불서비스에 더 익숙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다른 국영기업들과 제휴해 링크아자 서비스를 론칭했다. 엑스위젯은 링크아자에 티켓 위·변조 및 암표를 방지하는 ATL 솔루션을 적용해 디지털 콘텐트 복제 방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전자결제 시장은 2023년 500억 달러(약 56조9000억원)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될 만큼 동남아 최대 규모다. 엑스위젯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왔는데, 마스터월렛 및 마스터페이 기술이 텔콤셀 링크아자 적용을 시작으로 점차 동남아 지역, 그리고 암표 문제가 심각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AXL은 지난 1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디지파이넥스(DigiFinex)에 상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외 대형 거래소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파이넥스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거래량(adjusted volume)을 기준으로 바이낸스(Binance), 비트제트(Bit-Z), 오케이이엑스(OKEx)에 이은 글로벌 4위 거래소다. 현재 전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Pay’ 서비스인 마스터페이 론칭도 준비 중에 있으며, 단계적으로 마스터월넷과 AXL을 통한 티케팅이 가능한 공연도 기획할 계획이다.”

- 한정연 기자 han.jeongyeon@joongang.co.kr

1510호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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