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에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정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4월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조7000억원 규모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지원 방식은 ‘한도 대출’ 방식으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이너스 통장’처럼 필요할 때마다 1조7000억원 한도에서 대출을 끌어올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추진 방안’을 추진하면서 담은 한도 대출 8000억원 지원과 같은 방식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국책은행으로부터 총 2조5000억원 한도 대출을 지원받게 됐다.- 배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