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4월 23일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통합 재건축 수주 이후 5년 만에 정비사업 시장에 복귀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공사는 5층짜리 8개 동 180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2000억원대다. 166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126표를 얻었다. ‘래미안’이란 브랜드가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시공사 선정에 앞서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제안하고,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총집결한다고 홍보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약속한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원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