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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유증’ 나선 대한항공, 코로나 위기탈출 ‘사활’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대 위기를 맞은 대한항공이 1조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하면서 단기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13일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다음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에 300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1조원 유증과 함께 정부가 지원하는 1조2000억원이 더해지면 대한항공은 2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산은과 수은은 대한항공에 ▶운영자금 2000억원 지원 ▶화물 운송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 7000억원 인수 ▶전환권 있는 영구채 3000억원 인수 등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유동성 확보로 단기 유동성 우려는 줄었지만 대한항공의 위기는 여전하다. 항공기 리스료 등 매달 나가는 고정비용이 5000억∼6000억원에 이르고 연간 금융 비용이 5400억원 이상인 점 등을 고려하면 전체 매출 실적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여객 매출이 회복되지 않으면 유동성 위기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자산 유동화가 필요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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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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