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5일 근무 중 하루는 집에서’ 기업 재택근무 확산 

 


▎롯데 R&D 센터 / 사진:연합뉴스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롯데지주가 지난 5월 23일부터 ‘4+1’ 근무 제도를 시행했다. 주 5일 중 하루를 택해 집에서 근무하도록 의무화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재택근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직접 주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를 꾀한 건 국내 대기업 중 롯데지주가 처음이다.

롯데지주를 시작으로 재택근무 제도화가 국내 기업 전반에 번지고 있다. 의무 시행까지는 아니지만 국내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18일부터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1+3주’의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한달 중 1주일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3주일은 집에서 근무하는 방식이다. NHN은 지난 5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직원이 사무실의 편한 공간에서 일하는 ‘수요오피스’ 제도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 배동주 기자

1537호 (2020.06.08)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