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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대표 “언택트 시대는 기회, 과거 공식 모두 깰 것” 

 

거점 오피스 확대 등 일하는 방식 변화, ICT 스마트솔루션 강화 추진도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언택트 시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게는 기회”라며 “시대에 맞게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6월 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포스크 코로나19 전략을 두고 진행한 ‘비대면 타운홀’ 미팅에서 “ICT기업은 위기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변해야 한다. 모든 영역에서 구시대 공식을 깰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동통신 경쟁력을 가입자당 월 매출(ARPU), 가입자 수, 점유율로 생각하는 시각부터 탈피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각 사업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평가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신사업을 인공지능(AI), 클라우드화하는 변화를 시도해야 새 기회가 생긴다”며 “디지털 시대에는 뉴 ICT 상품을 더 많은 회사에 개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사무실이 아닌 집에서 10~20분 거리의 사무실로 출근하는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는 한편, ICT로 업무효율을 높이는 ‘스마트솔루션’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재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교화하는 ‘디지털 워크2.0’, 구성원이 직접 필요조직을 만드는 ‘애자일(Agile) 그룹’ 신설도 추진한다.

- 김유경 기자

1539호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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