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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절반, 외식과 장보기에 지출 

 

우리 국민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로 외식과 장보기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8개 카드사의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했다고 6월 10일 밝혔다.

5월 31일 기준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은 5조6763억원. 이 가운데 가장 사용액이 많은 업종은 대중음식점으로 1조4042억원을 소비했다. 마트·식료품점에서 쓴 금액은 1조377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병원과 약국에서도 5904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주유(3049억원), 의류·잡화(3003억원) 순으로 소비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첫째 주와 비교해 넷째 주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안경’으로 66.2% 늘었다. 병원·약국(63.8%), 학원(37.9%) 등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병희 기자

1539호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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