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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자칫하면 도태, 먼저 미래에 도착하자” 

 

반도체·모바일·가전 현장 방문…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도전” 독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칫하면 도태되니, 흔들리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자. 우리가 먼저 미래에 도착하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6월 23일 경기도 수원 생활가전(CE) 사업부를 찾아 경영진과 코로나 위기 대응 간담회에서 “경영환경이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석 CE 부문장(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강봉구 한국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의 현장 방문은 6월 19일 경기도 화성의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한 지 나흘만이다.

이 부회장의 발언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통해 중국·대만 가전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뒤 수원사업장 내 가전 쇼룸을 찾아 AI·IoT를 적용한 가전제품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법원이 6월 9일 구속영장을 기각한 이후 반도체와 모바일·가전 등 삼성전자의 3대 사업군을 모두 찾아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 김유경 기자

1541호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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