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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매력적 스토리로 기업가치 높여라” 

 

“지속가능성·고객 신뢰 쌓아야, CEO는 자신만의 스토리 써야”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의 매력을 ‘어필(호소)’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내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6월 23일 경기도 이천의 SKMS 연구소에서 확대경영 회의를 열고 계열사 CEO들에게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를 이루기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6월 여는 SK그룹 최대 규모 경영회의다.

올해의 키워드는 ‘기업가치 높이기’다. 최 회장은 기업가치를 ‘토털 밸류(총체적 가치)’라고 표현하며 “우리가 키워야 할 기업가치는 단순한 재무 성과와 배당 정책 같은 경제적 가치만이 아니다. 지속가능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식재산권과 일하는 문화 같은 유·무형의 모든 자산을 포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력적인 스토리’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CEO의 역할을 강조하며 “성장을 가로막는 구조적 한계를 어쩔 수 없이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유경 기자

1541호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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