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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 월매출 200억원 찍었다 

 

라이프·패션 브랜드 동반 약진… “오리지널 콘텐트 투자 늘릴 것”

▎딜로마켓 틴볼스(왼쪽)과 패리티 캐리어. / 사진:블랭크코퍼레이션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지난 7월 사상 최대인 200억원의 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콘텐트와 브랜드를 융합하는 비즈니스 방식으로 사업에 나서 설립 3년 만인 2018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이 회사는 지난해 성장 정체를 겪었지만 월간 매출에서 ‘퀀텀 점프’를 보이며 새로운 동력을 증명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 측은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바디럽 퓨어썸 샤워기 등 수전제품의 판매가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패션 브랜드 ‘언코티드-247’과 ‘비브비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르’와 ‘모도리’ ‘패리티’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식품 플랫폼 ‘딜로마켓’의 PB제품도 저변을 확대했다.

특히 디자인 캐리어를 판매하는 브랜드 패리티의 판매 증대가 눈에 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 회사는 캠핑 용도로 캐리어를 사용하는 방식을 적극 홍보해 견조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오리지널 콘텐트’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틀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가 자체 제작한 ‘홈킷리스트’와 ‘허지웅답기’, ‘댓글툰’ 등 오리지널 콘텐트는 높은 시청 시간을 확보하며 브랜드와의 융합을 창출하고 있다. 대표작 ‘고등학생 간지대회’의 스핀오프 콘텐트도 연내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는 “디자인과 품질 향상에 주력해 엄격한 기준으로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며 “오리지널 콘텐트 생산에 투자해 진화된 커머스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최윤신 기자

1548호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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