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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위장관 질환 신약 후보 물질 기술이전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3년간 4조292억원 기술수출 성사

▎신약개발 연구하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 /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8월 20일 미국 신약 개발 기업 프로세사 파머수티컬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신약 ‘YH12852’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수출의 총계약 규모는 최대 4억105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이른다.

YH12852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위장관 치료 신약 후보물질로, 기존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임상 독성 시험과 임상 1상 시험에서 장 운동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프로세사 파머수티컬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 관련 회의를 거쳐 2021년 임상 2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유한양행은 2015년 이정희 사장 취임 이후 본격화된 오픈이노베이션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8년 7월 스파인 바이오파마와 기술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얀센, 길리어드,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계약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3년간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4조292억원에 이른다.

- 황건강 기자

1549호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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