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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만에 1위 탈환 BMW, 하반기 왕좌 차지할까 

 

신형 5·6시리즈 출격 준비, 기대감↑

▎ 사진:BMW코리아
BMW가 지난 8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월별 판매 1위에 올랐다. BMW가 수입차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12월 이후 32개월만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8월 전년 동월 대비 69.0% 늘어난 7252대를 판매했다. 그간 수입차 1위를 질주하던 벤츠는 같은 기간 10.5% 감소한 6030대를 팔며 2위를 기록했다. BMW의 월간 판매가 갑자기 뛰어 오른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량수급 문제가 일시에 해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BMW의 수입차 판매 1위가 일시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4분기 볼륨모델인 신형 5시리즈, 6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 5월 해당 모델의 월드 프미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한국에서 진행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바 있다. 2018년 최악의 화재사태를 겪으며 벤츠 전성시대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BMW는 사태를 수습하고 한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벤츠를 제치고 하반기 수입차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최윤신 기자

1551호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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