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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강원도산 연어 양식 나섰다 

 

10년간 2000억원 투자… 국내 年수입량 53% 규모 생산 목표

▎ 사진:동원산업
이르면 내년에 강원도 양양산 연어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동원산업은 강원도 양양의 약 12만2500㎡ 부지에 육상 연어 양식단지를 연내 착공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7월 31일 밝혔다. 10년간 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2018년) 연어 수입량의 53%인 약 2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동원산업은 이번 육상 연어 양식 단지 조성을 통해 ‘잡는 어업’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기르는 어업’으로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했다. 연어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 시장 규모만 60조원에 달하지만 최근 가속화한 지구 온난화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생산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염된 양식장 해수를 전면 교체하는 기존 양식 방법 대신 지속적인 순환을 기반으로 35%의 해수만 교체, 교체분 해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친환경 기술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배동주 기자

1551호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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