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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美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부의장에 선임 

 

의장은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뽑혀

▎ 사진:CJ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9월 16일 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현지시간 15일 아침 열린 이사회에서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의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사회 의장은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맡았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90여 년간 수집해온 영화 자료를 담은 대규모 박물관이다. 프랑스 퐁피두센터 등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상설 전시관, 극장, 교육관 등을 설계했는데 내년 4월 미국 LA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AMPAS는 미국 영화인들의 권익 도모와 영화 학술 신장을 위해 1927년 설립된 단체로, 1929년부터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을 주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7년부터 AMPAS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아카데미 CEO 돈 허드슨 등이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비전, 재정 건전성 등을 감독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2월에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 라예진 기자

1553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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