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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전문직 대상 연1%대 신용대출 사라진다 

 

우대금리 낮추고 대출한도 축소하며 속도조절 돌입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대출한도를 낮추기로 하면서 일부 전문직에게 적용되던 연 1%대 신용대출은 찾아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 하향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10일을 기준으로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대표상품의 대출금리는 1.85∼3.75% 수준이다. 우대금리를 낮추면 대출금리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시중은행들은 일부 전문직의 연 소득 대비 신용대출 한도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의 신용대출은 통상 대출자의 연 소득 대비 100∼150% 수준으로 진행된다. 다만 고소득 전문직 등 특수직에 한해서는 연 소득의 200%까지 대출이 허용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고소득 전문직들은 연1%대 금리로 수억원을 빌려 ‘빚투(대출자금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잠재적 금융 위험 요소로 지목되기도 했다.

- 황건강 기자

1553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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