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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규직’을 아십니까?] 유튜브·우버 등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 시대가 온다 

 


▎ 사진:© gettyimagesbank
“3월 중순부터 정책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고 있다.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고용률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를 유지하겠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7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활동이 완전히 재개된 이후에도 일부 부문에서 생각만큼 노동자들에게 많은 일자리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다. 더 많은 지원과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 당국의 수장인 파월 의장이 정책 목표로 누차 일자리를 꼽은 것이다. 미 연준처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부분 나라가 고용률 안정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있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고용률은 52.8%.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절반가량은 일자리를 잡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는 실제 경제 상황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 고용률 통계는 유튜브·우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 노동자를 반영하지 않아서다.

온라인 플랫폼은 날로 거대해지고 있다. 고용의 형태도 정규직·비정규직 등 기존 잣대로 구분하기 어려운 플랫폼형 일자리 비중이 커지고 있다. 노동연구원은 전체 일자리의 55%가량이 기술진보로 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의 변화를 살펴보고, 직장인들의 부업활동, 플랫폼 노동자들의 법적 규정과 권익 등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를 조명했다.

1553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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