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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생활가전, 2년 연속 미국 소비자 만족도 1위 

 

상반기 매출 10조5731억원으로 세계 1위, 2년 연속 월풀 제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베스트 바이 매장 /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연례 생활가전 소비자만족도조사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ACSI에 따르면 LG전자는 100점 만점에 80점을 받아 GE어플라이언스(하이얼 계열)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공동 3위는 보쉬·일렉트로룩스·월풀(각 79점), 6위는 삼성전자(78점)였다. ACSI는 매년 생활가전 분야 등 46개 산업·400여개 업체에 대해 소비자 30만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매출에서도 10조5731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미국 월풀(10조968억원)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북미 수요가 위축돼 월풀의 매출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월풀의 북미 시장 매출 비중은 2019년 기준 56%, LG전자는 24% 수준이다. LG전자는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500억~5800억원으로 수준으로 늘어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하반기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특수 시기에 프리미엄 제품과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 등 신가전 제품을 앞세워 월풀을 제압한다는 계획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혁신 제품으로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최대 격전지 미국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시장을 계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김유경 기자

1554호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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