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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3000억원 

 

2년 만에 최대 실적 ‘기염’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전년 3분기보다 58.1% 증가한 1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0월 8일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를 2조원이나 넘어서는 깜짝 실적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18.6%를 기록해 올해 1분기(11.6%), 2분기(15.4%)보다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고공 실적을 달성한 2018년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사태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갤럭시 노트20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가전 부문 수요가 증가한 것이 긍정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의 IT·모바일과 소비자가전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조원,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 이창훈 기자

1555호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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