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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호 매장 대구점 매각… 올해에만 4번째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배불리기 지적도

▎ 사진:홈플러스
10월 13일 홈플러스는 대구점 매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만 4개의 점포를 매각했다. 지난 7월 안산점(안산시 상록구 성포동)과 대전 탄방점(대전시 서구 탄방동)을 9월에는 대전 둔산점(대전시 서구 둔산동 소재)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점은 1997년 홈플러스가 전국 최초로 개장한 매장이다. 한때 백화점에 버금가는 호황을 누리기도 했지만, 인근 대형마트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이 늘면서 부진을 겪었다.

홈플러스의 설명에 따르면 점포 매각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자산유동화 작업의 일환이지만, 노조 측은 반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배만 불리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지난 8월 대구점 매각설이 돌자 이에 반발한 노조원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2021년 12월까지 영업을 유지하고 영업 종료 이후에도 직원들의 고용은 전원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와 별개로 대구점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되며, 점포 내 쇼핑몰 입점 점주와도 충분한 협상 기간을 갖고 성실히 보상 절차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대구점을 매수한 상대와 계약금액 등은 계약서상의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 이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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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호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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