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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 주당 최소 2000원 배당, 신세계는 1500원 

 

정용진 부회장 3년간 최소 310억원 받는다

▎ 사진:신세계
이마트와 신세계 등 신세계그룹이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11월 11일 이마트는 영업이익의 15%를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이튿날 신세계그룹도 영업이익의 10%를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앞으로 3년 동안 별도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주주들에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배당금 하한선을 정하고 3년 동안 최소 한 주당 2000원을 배당키로 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영업이익은(별도기준) 2511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15%를 배당으로 환원한다고 계산하면 377억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게 된다. 이마트 상장주식수가 2787만 5819주인 것을 고려하면 한 주당 배당금은 1352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마트 주주들은 한 주당 최소 2000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주주들이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예측하고 안정적으로 배당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도 수시공시 의무 관련 사항을 통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환원한다고 공시했다. 한 주당 최저 배당금액은 1500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신세계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220억원이었던 것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주당 배당금은 2250원 수준이다. 만약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도 신세계 주주들은 최소 주당 1500원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을 통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3년간 최소 310억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82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9월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에게 지분을 증여하며 보유주식이 늘었기 때문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 회장으로부터 이마트 지분 8.22%를 넘겨받아 이마트 최대 주주에 올랐다. 정 부회장의 동생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도 이 회장으로부터 신세계 주식 8.22%를 받아 신세계의 최대 주주가 됐다.

- 이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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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0호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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