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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분기 연속 최고실적 

 

3분기 매출·영업이익 각각 90·138% 급증… CMO 공급 확대·코로나19 진단으로 신규 계약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 /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3분기 매출 5488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최고 실적 경신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138%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 증대가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와의 CMO 공급계약으로 3분기 465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아조비는 독일 등 시장의 진입 속도를 올리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유럽 등 지에서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도 개발 중이며,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안전성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3상 등을 진행해 연내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진단키트 전문업체와 협력해 항원·항체 등의 진단키트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신속진단 항원 키트는 미국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하고 미국 유통사와 21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 완료를 목표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램시마SC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CT-P17 등 6개 제품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 김유경 기자

1560호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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