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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CJ올리브영 지분 인수 검토 

 

패션, 리빙에 이어 뷰티, 헬스케어로 사업 확대 나서

▎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CJ올리브영이 추진하고 있는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에 참여해, 일부 지분을 인수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진행한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포함된 바 있다. 현재 CJ올리브영 지분은 최대 주주인 CJ주식회사가 55%를 보유하고 있고, 이 외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부장이 17.97%,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10.03%를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CJ주식회사의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이번 CJ올리브영 지분 인수 검토는 백화점, 면세점에서 패션, 리빙 사업 확장에 이어 뷰티, 헬스케어 부문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으로 해석된다. 실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5월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인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인수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 8월엔 현대HCN을 통해 SK바이오랜드의 지분 27.9%를 1209억원에 인수했다. SK바이오랜드는 현재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1위 기업이다.

- 라예진 기자

1560호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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