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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국내 1위 복지몰 ‘이지웰’ 인수 

 

8월에는 천연화장품 원료 기업 SK바이오랜드 품어

현대백화점그룹의 식자재 유통 전문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복지몰 운영기업 이지웰을 인수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 주식 671만996주(28.26%)를 125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다고 12월 15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25일이다.

이지웰은 임직원이 회사로부터 받은 복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직원 복지몰을 수탁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764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은 “이지웰이 선택적 복지제도 시장 선도기업으로 축적된 사업 역량과 노하우, 그리고 우량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가 B2B 사업을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와 영업망을 활용하면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현대HCN을 매각하면서 1조원 넘는 현금을 확보하고 투자처를 물색해 왔다. 지난 8월에는 천연화장품 원료 1위 기업 SK바이오랜드를 1200억원에 인수했다.

- 이병희 기자

1565호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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