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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구원투수 투입하는 롯데손보 

 

본격 실적 개선 신호에 다시 주목받는 상장폐지설

롯데손해보험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반전을 노린다. 사모펀드가 최대 주주인 탓에 투자회수를 염두에 둬야 하는 롯데손보 입장에서는 사실상 마지막 구원투수 등판이다. 일각에서는 원활한 실적 개선을 위해 롯데손보가 상장 폐지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롯데손보는 오는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최원진 전 대표의 후임으로 이명재 전 알리안츠생명 대표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JKL 파트너스에 인수됐으나 이후 2년 연속 손실의 늪에 빠졌다. 롯데손보의 2019년 영업적자와 순손실은 각각 709억원, 512억원에 이른다. 지난 2월 발표된 2020년 경영실적에서도 영업적자 208억원, 순손실 166억원으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구원투수를 투입한 이상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상장폐지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사모펀드들이 인수한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하면 비상장기업으로 전환한 뒤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에 나서기 때문이다. 다만 롯데손보는 지난 2020년 10월에도 상장폐지설에 휩싸였으나 공시를 통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한 바 있다.

- 황건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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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7호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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