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이 13일 오후 5시 16분 기준 거래가 80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 개당 7800만원대에서 횡보를 거듭하다 장을 마감한 만큼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비트코인 1개 가격은 거래소(업비트) 기준 7800만원대에서 랠리를 거듭하다 8000만원 고지를 넘지 못하고 종가 7817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13일 오전 중 7800만원대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5시 16분 거래가 8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 거래 최고가는 전날보다 4.38% 상승한 8160만원이다.

한편 같은 날 미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원화 7000만원대를 유지해 한국 거래소와 약 1000만원 차이가 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보다 비싸게 매수되는 현상을 두고 '김치 프리미엄'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