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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금호리조트 인수 절차 끝내고 새 출발 

 

17일 아산스파비스 시즌 오픈 등 사업 재개

▎아산스파비스 아쿠아플레이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난 1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금호리조트가 아산스파비스 시범 운영에 나서는 등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다각적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해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은 금호리조트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호리조트는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온천 및 워터파크 시설인 아산스파비스를 오는 17일부터 주말 시범 운영하고 5월부터는 상시 운영한다. 아산스파비스는 국내 최대 온천 도시인 충남 아산을 대표하는 휴양시설로, 다양한 테마 온천은 물론 국내 최초 온천수 기반의 워터파크를 운영 중이다.

아산스파비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장기 휴장이 이어지면서 전 시설 보수·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난 6개월간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마쳤다. 올해 역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시설 곳곳에 상시로 철저한 방역을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하계 극성수기에는 나이트스파 운영으로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4월 시범 운영 기간과 5월 주중에는 사우나, 실외온천풀, 실내바데풀을 개장하며, 5월 주말에는 익사이팅리버 및 아쿠아플레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외 어트랙션을 추가 개장한다. 또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통기타 라이브 공연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시간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선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금호리조트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출발에 돌입한 모양새라는 평가다. 금호리조트는 본격적으로 콘도 부문의 리모델링,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작업에 돌입했으며, 이를 위해 리조트·골프 사업부에 각각 전문가를 영입했다.

한편, 아산스파비스는 재개장을 기념해 천안 및 아산시 등 인근 지역 주민에게 매주 수요일에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1581호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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