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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3220.70 마감…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코스닥도 강세… 1031.88에 마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3200선을 노크한 끝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25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점(3208.99)을 3개월 만에 뛰어넘은 수치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2%) 내린 3198.31로 출발했다. 하락 개장이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한 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가 따라 붙자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3210선을 웃돌며 최고점 경신에 기대감을 더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32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465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3894억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이어온 매수 우위 행진을 마무리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2%)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36%), 네이버(0.26%), LG화학(1.3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다만 사상 최고치 경신의 역사적인 순간에도 현대차(-0.43%)와 셀트리온(-3.07%)은 하락하며, 상승장에 올라타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28%)과 판매업체(3.22%)가 3% 넘는 상승을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지만, 통신장비(-0.73%)와 건강관리기술(-0.38%), 사무용전자제품(-0.3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24%) 오른 1031.88에 마감했다. 오전 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025.28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인의 순매수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63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648억원, 기관은 70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3600원(2.48%) 오른 14만9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70%), 셀트리온제약(-3.49%)은 3% 넘게 하락했다.

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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