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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시행 이후 대반전 노린다 

이동통신업계 3위 LG텔레콤 

이임광 기자
내년에 번호이동성 제도가 도입되면, LG텔레콤은 실지를 회복할 수도 있다. 남용 사장은 시장을 장악한 SK텔레콤과 KTF에 맞서‘꼴찌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남용(55) LG텔레콤 사장은 임직원들을 이끌고 경기도 하남의 검단산 등반에 나섰다. 산 중턱에서 통화 품질을 체크하던 그는 한 중년의 여성 등산객에게 “여기서 휴대전화가 잘 터지느냐”고 물었다. 등산객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보이며 “잘 되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그는 정중하게 사과를 한 뒤, 그녀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환하게 웃었다. 등산객의 휴대전화 국번은 LG텔레콤 번호(019)가 아니었다. 그는 지난 겨울부터 전국의 유명산을 넘나들며 등산로의 통화 품질을 직접 챙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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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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