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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부실채권 도박사 

A Betting Man 

Brett Nelson 기자
앤드루 재로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부실채권 회수업에 스스로를 판돈으로 걸었다. 앤드루 재로(Andrew Zaro ·49)는 부실 자산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1975년 대학 졸업 직후 뉴욕 브롱크스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제과사업을 도와야 했다. 당시 뉴욕은 파산상태였다. 그랜드 센트럴 역에는 부랑자가 득실거렸다. 그때가 기회다 싶었던 재로는 60평 공간을 싸게 임차했다. 그의 사무실은 그랜드 센트럴 역의 대형 기둥 안에 마련된 것이었다. 그는 그랜드 센트럴 역 등 불결한 환승역에서 점차 많은 공간을 임차해나갔다. 90년 재로의 사업체 브레드 배스킷(Bread Basket)은 15개 점포와 직원 800명을 거느린 연 매출 3,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단조로운 식품 서비스업에 싫증난 재로는 35세 되던 해 브레드 배스킷을 처분했다. 그리고 새로운 사업을 찾아나섰다. 그러다가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소재 신생기업인 내셔널 론 인베스터스(NLI)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가 32세에 10만 달러를 투자했던 기업이다. NLI는 무수익 소비자 채권(6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달러당 몇 푼에 매입하는 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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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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