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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가모, 요트 명품에 도전 

New Tack 

Alan Farnham 기자
스완 요트의 제작업체 노터는 여러 요트 경주에서 우승했지만 수익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페라가모가 노터의 키를 잡으면서 경주와 수익 모두에서 성공하고 있다.빠르고 정교한 핀란드제 요트 스완(Swan)의 소유자들과 이야기해보면 제작업체 노터(Nautor)에는 실수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스완 소유주들은 한결같이 노터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최고 자재만 사용하며 고객의 요구에 일일이 귀기울인다고 평했다. 그러나 최근까지만 해도 바로 이런 점들이 노터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캔턴에 있는 냉 ·난방기 제조업체 콕스 엔지니어링(Cox Engineering)의 CEO 존 데스먼드(John Desmond)는 하나부터 열까지 노터를 칭찬했다. 그가 주문한 전장 14.6m짜리 스완의 일부를 개조하고 싶다고 말하자 노터는 매우 협조적이었다. 원래 맞춤 주문은 아니었지만 인테리어를 자신이 원하는 가죽으로 장식하고 좀더 밝은 황갈색으로 꾸미고 싶었다. 게다가 와인 저장소도 따로 만들고 비표준 전자제품을 설치하며 선미에 있는 선실도 개조하고 싶어했다. 노터는 군소리 없이 따라줬고 물론 비용은 추가로 받을 생각이다. 데스먼드는 “비용을 100만 달러 미만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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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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