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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훨훨’ 최태원 회장 ‘수난’ 

희비 엇갈린 오너 경영인 

정일환 기자
우리나라 재계는 대부분의 대기업과 중견 기업이 창업자나 그 후손이 경영하는 이른바 ‘가족기업’ 형태다. 그래서 ‘오너 경영인’이 많으며, 현실적으로 우리 경제의 미래가 이들의 성패에 달려 있기도 하다. 이들은 어떤 한 해를 보냈을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여전히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대부분의 계열사가 빼어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순익이 7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는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1조1,600억원을 모두 갚아 빚 없이 회사를 꾸려가는 무차입 경영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10월 열린 반도체 특별전략회의에서 플래시메모리를 차세대 수종사업으로 선정하고 ‘제2 반도체 신화’ 도전에 나섰다. 또 2010년까지 휴대전화 부문에서 2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시장 점유율을 25%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4~5위가 2~3위로 가는 것과 2~3위가 1위에 도전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짚어 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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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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