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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價 전략으로 되살아난 켈로그 

Honey, I Shrank The Box 

Joann Muller 기자
켈로그가 ‘아침 식탁의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비결은 무엇일까. 부가가치를 높인 결과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리얼의 대명사 켈로그(Kellogg)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침 식사 대용 시리얼 사업을 아예 접는 듯했다. 2000년 10월 수익 ·시장점유율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켈로그는 이례적으로 치즈 이츠(Cheez-Its)와 기타 크래커 생산업체 키블러(Keebler)를 46억 달러에 인수했다. CEO 카를로스 구티에레스(Carlos Gutierrez)는 향후 시리얼의 매출 비중이 75%에서 40%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켈로그에 변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그 변화는 구티에레스조차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뤄졌다. 쿠키 매출이 지난해 2%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 지금까지 5%나 떨어졌지만 시리얼 매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켈로그는 수십 년간 지켜온 양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 그리고 수익성이 가장 좋은 브랜드에 마케팅을 집중했다. 면도기 제조업체가 양날에 제3의 날을 추가하거나 화장지 제조업체가 화장지에 향을 첨가하듯, 켈로그는 기존 시리얼에 새로운 특성 한두 가지를 더했다. 이익이 많이 남는 비싼 시리얼을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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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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