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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 ·술업체 ‘十人十色’ 구상 

달아오르는 진로 인수전 

정일환 기자
진로의 대표상품인 ‘참 이슬’은 지난 1998년 10월 출시된 이후 5년간 50억 병이 넘게 팔렸다.

한 병당 출고가가 740원 남짓인 참 이슬 한 제품의 연간 매출액은 5,000억원을 넘는다. 채권자와 주류업체들이 서로 주인이 되겠다며 손을 내미는 이유다. 국내소주 업체는 진로 외에도 9개가 더 있다. 진로의 ‘참 이슬’은 지난해 수도권 소주시장의 92%, 전국에서는 54%를 점유했다. 나머지 업체들의 성적표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성인 한 사람이 연간 30병을 마신다는 진로소주는 ‘두꺼비’ 시절부터 30년 넘게 시장지배자로 군림해왔다. 그럼에도 진로는 부실기업이다. 2000년 870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가 이후 3년간 1조원이 넘는 누적손실을 냈다. 지난해 5월에는 진로 채권을 싼 값에 사들인 골드먼삭스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법정관리라는 멍에까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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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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