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위안화 평가절상의 위험성 

Storm Clouds Building 

Steve Forbes 포브스 사장 겸 편집인
중국이 최근 위안화 가치를 소폭 조정했다. 하지만 해외의 보호무역주의자들을 오랫동안 만족시키지는 못할 성싶다. 몇 달 지나지 않아 베이징(北京)에 런민삐(人民幣) 가치를 실질적으로 절상하거나 위안화를 완전 자유변동환율제에 맡겨놓으라는 요구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전부터 통화가치를 절상하라는 강력한 정치적 압력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 압력은 중국을 비롯해 미국, 나아가 세계 경제 전체에 재앙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통화가치의 안정은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불안정한 통화가치는 경제발전의 방심할 수 없는 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지겹도록 보아왔다. 30년 전에 우리는 일본의 엔(円)을 재평가하기 위해 도쿄(東京)에 엄청난 압력을 넣었다. 오늘날 엔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당시의 4분의 1로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과의 무역수지 적자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독일에도 비슷한 요구를 관철했지만 결과는 일본과 다르지 않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6호 (2024.05.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