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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주름’ 금융까지 번지나 

ISSUE|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부실화 

글 함종선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기자 / 사진 중앙포토
부동산 호황→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증가→미분양 급증→금융권 대출 기피→자금난 심화→건설업체 부도→금융시장 혼란. 부동산시장에 떠도는 우울한 시나리오다. 이에 다급해진 정부는 미분양 해소 등을 포함한 ‘8·21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약발이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다.
요즘 금융권에 진 빚 때문에 고민하는 건설업체가 많다. 일부 업체에는 이 빚이 시한폭탄이다.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면서 돈줄은 말라가는데 금융권의 대출 상환 압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건설 업계에서는 9월 위기설 또는 연말 위기설 등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건설업체 옥죄는 PF 대출 =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건설업의 사업구조가 많이 바뀌었다. 건설사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자기 돈으로 사업하는 대신 시행사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를 앞세워 금융권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사업 자금을 빌리는 게 일반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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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호 (200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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