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대박 신화’는 환상이었다 

Venture To Nowhere
Issue|벤처캐피털의 위기 

글 Rebecca Buckman 기자·사진 William Duke
무모한 모험을 택했던 벤처캐피털들은 지난 10년간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 주지 못했다. 벤처캐피털 산업의 몰락이 임박했다는 시각도 있다.
3년 전 미국의 벤처캐피털리스트인 티머시 드레이퍼(Timothy Draper)는 슈퍼맨 복장을 하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금융 잡지 의 표지 모델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표지에는 드레이퍼가 중국 검색 서비스인 바이두(百度)와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 스카이프(Skype)에 대한 기민한 투자로 ‘뛰어난 벤처캐피털리스트 대열’에 합류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 두 회사는 그가 세운 드레이퍼 피셔 저벳슨(DFJ)과 계열사 한 곳에 엄청난 수익을 안겨 줬다. 바이두와 스카이프는 요즈음 DFJ 보도자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0년 말 이후 DFJ와 계열사들은 30억 달러(추정치)를 끌어 모아 전통적인 첨단기술 산업에 투자하고 브라질, 인도 같은 신흥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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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호 (200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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