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환자가 최상의 치료 받는 게 병원의 존재 이유”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의 의료 서비스 개혁
HEALTH 

글 염지현 기자, 사진 정치호 기자
연세의료원은 박창일 원장이 수장을 맡으면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그는 환자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진료·연구·인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해외에서도 환자가 찾아오는 세계적 의료기관이 그가 구상 중인 연세의료원의 미래상이다.
#1 병원마다 다인용 병실은 넘쳐나는 환자로 늘 자리가 없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응급환자는 1인실에 들어갈 돈이 없어 아스팔트 바닥에 눕기도 한다. 지난해 8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환자가 찬 바닥에 눕지 않도록 응급실 시스템을 확 바꿨다. 응급실에 온 환자를 중증에 따라 A, B, C 3등급으로 분류해 24시간 이내에 입원실로 보내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대신 위급한 환자가 바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매일 다인용 병실의 40~50명 자리는 비워뒀다. 시스템 도입 후 두 달 동안은 병원에 1인실이 100여 개씩 남아돌아 매일 3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0904호 (2009.03.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