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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돈 많이 번 기업 20 

삼성전자 독보적 1위… LG·현대차 약진 

글 남승률 기자·사진 중앙포토
올해 가장 장사를 잘한 회사는 어디일까?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단연 1위였다. 전자·자동차·화학 등의 대표 기업도 글로벌 경기침체를 딛고 괜찮은 실적을 냈다.
역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돈을 많이 번 20개 기업 순위(3분기까지 본사 누적 영업이익 기준)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포스코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달랐다. 2위인 LG전자보다 두 배 넘게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특히 과거 반도체와 휴대전화 단말기로 벌어들인 돈을 TV와 생활가전 부문에서 까먹는 구조에서 벗어났다.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정보통신(휴대전화 단말기), 디지털미디어(TV) 등 4개 주력 사업에서 고루 이익을 냈다. LG전자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가며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에는 뒤지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TV시장에서 6∼7%이던 LG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3%로, 고전하던 러시아 시장의 세탁기 점유율도 7∼8%에서 20%대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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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호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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