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사람 냄새 나는 의사 

 

필자는 한국전립선관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어떤 모임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 보렵니다. 1965년 어느 날, 피와 고름 보는 것을 업으로 택한 12명의 의사가 서울의 낭만파들이 드나들던 다동의 호수그릴(지금은 이 단어를 쓰는 양식당을 본 적이 없다)에서 만났답니다.



당대의 정신과 명의 최신해(崔臣海) 선생이 대장이었답니다. 그들은 전공과목도 직장도 달랐지만 딱 하나 모두 글쓰기를 좋아했습니다. 매달 모여 여느 글쟁이들처럼 문학이나 평론이 아니고 그냥 ‘삶의 이야기’ ‘환자들 이야기’ ‘의학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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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호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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