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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 POWER] After The Storm 

루퍼트 머독이 위기다. 미디어 제국인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oration)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후계자는 누가 될 것인가.  

글 Jeff Bercovici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영국 총리는 최근 의회 연설에서 뉴스 코퍼레이션사가 소유한 타블로이드 신문 임직원들이 저질렀던 휴대전화 해킹 등 불법 행위와 관련, 뉴스 코퍼레이션의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곧바로 행동에 돌입했다. CEO인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은 이례적으로 죄를 인정하고 브리티시 스카이 방송(British Sky Broadcasting) 경영권 인수 딜을 취소하는 한편, 뉴스 코퍼레이션의 고위 인사들을 해임했다. 이 중 한 명인 국제 뉴스 책임자 레베카 브룩스(Rebekah Brooks)는 체포돼 심문을 받았다. 앞으로 뉴스 코퍼레이션의 변화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는 저성장 분야인 신문보다 수익성이 높은 오락 및 디지털 유통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다. 또 머독은 앞으로 정치 공작에 좀 더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미 증권가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실적에 실망해 왔다. 최근의 전화 해킹 사건으로 기업 가치가 15%나 날아갔다. 이 회사의 주가는 과거 5년여 동안 8%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디즈니(Disney)와 바이어컴(Viacom) 주가는 두 자릿수 성장을 올렸다. 그 이유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경영이 38%의 의결권 주식을 보유한 머독 한 사람의 판단과 추진력에 휘둘려 왔다는 점이다. 그는 다우존스를 인수하면서 66%의 프리미엄을 지불했지만, 1년 후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30억 달러가량 날아가 버렸다. 미 증권가 관계자들은 “뉴스 코퍼레이션 주가는 ‘머독 할인율’ 때문에 각 분야에서 15~50%가량 본질 가치가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미 증권가는 이 할인율 때문에 기업 가치 절하가 8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한다.

머독은 1954년 호주에서 2개 신문을 발행하는 걸 시작으로 뉴스 코퍼레이션의 입지를 다졌다. 신문은 그의 첫 번째 관심이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를 맞아 경영진은 신문 사업을 줄이도록 촉구해 왔다. 이 회사의 신문 사업은 불법 해킹 스캔들이 터지기 전에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 가장 최근 4분기 동안 총 매출 325억 달러 가운데 신문은 25%를 차지했다. 총 44억 달러 영업이익 중 신문 분야는 1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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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호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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