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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KOREA RICHEST]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CEO는 축구공 위에 선 사람
고객 마음 잃으면 쓰러져 

한국에서 화장품을 사는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은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산다(국내 시장점유율 38%). 창사 이래 국내 시장 1위를 굳게 지켜 온 화장품 업계 지존이다. 서경배(49)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2012 한국 40대 부자’ 12위(1조8769억원)에 올랐다. 그는 세계 무대를 바라본다. 서 사장과 두 번에 걸쳐 e-메일로 인터뷰했다.
서경배(49) 사장은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았다. 야구나 축구보다 모형을 조립하고 블록 쌓기를 하며 노는 것이 재미있었다. “아이답지 않게 생각이 많고 공상하는 것을 즐겼어요. 비행기나 자동차를 조립하고 블록을 쌓아 건축물을 만들면 상상하던 세상이 제 손에서 태어난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많아 화장품 회 사 CEO가 되지 않았다면 문화평론가가 됐을지 몰라요.”



그에 따르면 화장품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문화상품‘이다. 화장품 회사를 경영하는 일은 감성이 남다른 서 사장과 잘 맞았다. 대학 때는 인문학과 회계 관련 책을 주로 읽었다. “기업의 언어는 ‘숫자’다. 숫자를 잘 알아야 한다”는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르침 때문이었다. 저녁에는 따로 학원에 다니며 회계학, 재무관리 등 경영에 필요한 지식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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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호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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