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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종 강세, 인도 급부상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 리스트에 중국 기업이 16개로 가장 많고 한국은 롯데케미칼 등 6개 기업이 들었다. 

Liyan Chen, John Koppisch 포브스 기자, 최은경 포브스코리아 기자
세계경제를 이끌어갈 차기 성장엔진을 찾고 있는가?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2014년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Fab 50)’을 살펴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지난 3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중국 기업이 가장 많이 순위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IT 기업의 비중이 제일 높다. 텐센트 홀딩스는 시가총액 1556억 달러(약 155조6000억 원)로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이다. 2위에 오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시가총액의 2배에 달한다. 레노보는 연매출 387억 달러로 최대 수치를 기록하며 인도의 타타 모터스를 밀어냈다.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로 순위에 오른 중국 기업 수는 2012년 23개, 2013년 20개에서 올해는 16개 업체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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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이버 5년 연속 뽑혀

한국에서는 네이버, 동부화재해상보험(동부 화재), 롯데케미칼, CJ제일제당, 현대글로비스,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 등 6개 기업이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3개에서 두 배로 늘었다. 네이버는 지난 5년 동안 빠지지 않고 아시아 유망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부화재와 CJ제일제당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위에 올랐다.

사업 분야는 다양하다. 보험업에서 동부화재, 현대해상 2개 기업이 포함됐다. 그 외에 인터넷서비스, 석유화학, 식품, 물류 등으로 고루 분포됐다. 이 가운데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네이버로 257억 달러다. 중국의 텐센트 홀딩스나 바이두(768억 달러) 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작지만 전체 50개 기업 가운데 7번째 규모다.

이들 기업은 여전한 국내외 경기침체가 내년 사업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대비하는 각 기업의 전략에서 하나의 키워드를 찾을 수 있었다. 바로 해외 진출 확대다. 특히 내수시장 중심의 인터넷 서비스나 보험사의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이 눈에 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공에 힘입어 다른 주요 서비스도 글로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과 현대글로비스는 일찌감치 해외 진출에 나서 세계 곳곳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역시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손해보험업계를 넘어 중국, 일본 등을 주 공략 지역으로 삼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미국에 아이오와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공장, 플러턴 만두공장 완공하는 등 식품과 바이오 부문이 모두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은 시가 총액이나 연매출이 30억 달러가 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300개 기업을 조사해 선정했다(매출 및 시가총액 기준은 2014년 3 월 31일). 상장 기업만 조사했기 때문에 화웨이 테크놀로지 등 비상장 기업은 빠졌다. 장기 성과 실적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별한 후 각 기업 전망을 분석하고 부채가 너무 많거나 정부 지분이 50%가 넘는 국유기업은 제외했다. 상장 모기업의 보유 지분이 50% 가 넘는 기업도 뺐다.

201410호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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