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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회 세계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 성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의 창조적 클러스터 알렸다 

전세계 클러스터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아시아에선 세 번째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산단공은 창조경제 시대의 선진화된 한국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해 주목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TCI가 공동주관한 ‘제 18회 세계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총회는 창조경제 시대 혁신적인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벌 클러스터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창조경제와 클러스터: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 아젠다’라는 주제로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총회는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86개국 900여 명의 경제개발 및 클러스터 전문가가 참석했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맨 왼쪽) /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총회 기간 동안 학술 컨퍼런스를 비롯해 산업클러스터 투어, 수출 상담회, 기업 마케팅관, 우수발표회, 한국문화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각 국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산업과 클러스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개도국 정부 관계자는 “한국형 클러스터 전략이 성공적인 모델 중의 하나”라고 평가하며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및 북미의 클러스터 정책에 대해서도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돼 좋았다”고 전하며 “향후 한국과의 클러스터 교류 협력을 위해 추가적인 논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의 산업단지가 그간 공장지대로 인식되어 오던 단순 제조업 집적지가 아니라 실리콘밸리, 소피아 앙티폴리스와 같은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훈 이사장은 총회 직전인 10월 말, 포브스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산업단지공단을 혁신해 창조경제의 터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이사장은 한국 산업단지공단이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단순한 산업단지에서 ‘창의적인 기업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을 꾀하고 있음을 열성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세계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는 매년 경합을 벌여 선정된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역동성,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클러스터 추진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 성과를 평가받아 이번에 개최지로 선정됐다. 내년에는 네덜란드에서 개최된다.

- 유부혁 포브스코리아 기자

201512호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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