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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려준 약 

 

MATTHEW HERPER 포브스 기자
천재 억만장자 오스만 키바르는 관절염을 치료하고 탈모를 완치하며 주름을 없애주는 약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그가 원하는 건 노화 자체를 멈추고 생체시계를 뒤로 돌려주는 약이다.
터키계 미국인 오스만 키바르(Osman Kibar·45)의 이름을 구글로 검색하면 포커를 치는 사진이 주로 나온다. 그가 포커 선수였던 건 아니다. 그냥 2006년 처음으로 나간 포커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1년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월드시리즈 포커 대회에서 참가자 3000명 중 2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포커는 나와 다른 선수의 기싸움”이라고 키바르는 말했다. “어떤 패가 손에 있는 지는 중요치 않다. (그러나) 하루 12~14시간을 카드만 뚫어져라 쳐다보면 고약한 숙취에 시달리는 기분이 된다.” 경기를 마치고 며칠 간 그는 제대로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포커를 그만뒀다고 그는 말했다. 지금은 다른 취미로 고등수학 교과서를 읽거나 명상을 한다.

대학교 때 터키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공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키바르는 돈 벌려고 포커를 칠 필요는 없다. 지난 10년간 그가 조심스럽게 기반을 다져 온 샌디에이고 제약사 사무메드(Samumed)가 지구 상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생명공학 스타트업으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케아의 비상장 벤처투자사, 익명의 고액 순자산가, 벤처 투자업체가 투자해준 금액을 계산하면 사무메드는 2억2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다.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무려 60억 달러에 달하며, 지금은 기업가치가 120억 달러까지 올라갔다. 지금은 추가로 1억 달러를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사무메드 지분의 3분의 1을 보유한 키바르의 순자산 가치는 40억 달러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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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호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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